
2024년 해외사업 역대 최대 투자회수액 3천억 원 이상 달성 전망
한전은 해외사업 수익성 제고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2024년 한전 해외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인 연 매출액 3조 원 이상, 투자회수액 3천억 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한전의 해외사업 매출액은 전년(2023년 2.5조 원) 대비 약 120%, 투자회수액(2023년 1,325억 원)은 약 230%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주요 투자회수 내용으로 2,900억 원 이상의 배당금, 본사 기술지원을 통한 100억 원 이상의 발전사업 기술지원 수수료 등이 있다.
한전은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高 위기 속에서도 30년간 해외에서 축적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발휘해 왔다. 특히 올해 거둔 유달리 높은 성과는 그간 한전이 추진해 온 배당 관련 주주 간 협상, 유상감자를 통한 전략적 재무관리 등 사업별 맞춤형 경영관리 노력이 이루어 낸 결과다.
AI활용 전기사용 패턴 분석, 실시간 요금과다 예측 및 사전안내 서비스 개발
한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전기요금 패턴을 분석하고, 요금급등 위험을 사전에 예측·안내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여 지난해 12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혹한기(겨울철) 난방사용과 혹서기(여름철)냉방 수요 급증으로 예상치 못한 전기요금 증가에 대한 고객 불만을 줄이고, 요금절감과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대국민서비스 개선 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프로젝트로 한전은 디지털전환실, 전력연구원 및 강원본부 등 사내조직을 중심으로 애자일(Agile)팀을 구성하여 9월부터 100% 한전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특히, 최신 지능형검침인프라(AMI)와 AI 기반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여 서비스 정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고객 맞춤형 UI/UX 설계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전환을 구현했다. 한전은 12월부터 서울과 강원 일부 지역에서 주택용을 사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알림톡 형식의 시범서비스를 운영하며, 해당 가구는 10일 간 전기사용량으로 한 달 사용량을 예측하여 당월 전기요금이 과다하게 청구될 것으로 예상 시 사용량을 절감하도록 안내받는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측 알고리즘을 보완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향후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완도-동제주 HVDC 준공,
전력계통 안정화와 연 200억 원 전력구입비 절감
한전은 지난해 12월 6일 제주시 동제주변환소에서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 육지-제주 간 전압형 HVDC 건설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와 제주지역 전력망의 안정화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제주도는 지리적 특성상 육지와 분리된 소규모 전력 계통으로,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 개발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기존의 자체 발전 설비만으로는 안정적인 전력수급 유지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2010년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1998년 해남-제주 HVDC, 2014년 진도-서제주 HVDC 이후 3번째 HVDC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게 되었다. 한전은 2016년 12월 사업을 착수하여 2023년 12월 해저케이블 설치, 올해 9월 변환설비 설치와 시험 완료 후 2개월간의 시운전을 통해 설비 안정성을 검증하였고 11월 29일 준공했다.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 준공으로 육지-제주 간 안정적인 전력공급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동서울변전소,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건설
한전은 하남시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설비증설 사옥을 전력사업 관련 기관이 함께 근무하는 주민 친화형 복합사옥으로 건설하여 미래 에너지 기술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한전은 변전소 건물 상부를 증축, 한전 동서울전력지사, 한전KPS, 한전KDN, 카페스(KAPES) 등 전력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관련 6개 기업을 유치하고, HVDC 엔지니어링센터와 제어 시스템 연구소, 교육센터, 전시관 등 시설을 구축하여 동서울변전소를 HVDC 기술 허브로 조성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변전소 외관 디자인을 선정하여 주변지역 미관을 개선하고 주요 전력설비를 건물 안으로 이전하여 주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서울변전소에서 운영되는 전력이 2.5GW에서 4.5GW로 약 1.8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설비를 옥내화하면 전자파가 60% 정도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한전은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하여 전자파에 대한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관련 협의체 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하남시의 교산 신도시와 3호선 감일역 등 숙원사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로서, 한전은 정부, 지자체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공사 건설현장 방문
한전 김동철 사장은 지난해 12월 11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 신축공사 건설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행사항과 겨울철 안전 확보 상태를 집중점검 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서대문은평지사 복합사옥은 지하에 154kV 수색·증산변전소 2개와 지상에는 직원들이 상시적으로 근무하게 될 서대문은평지사 판매사업소를 건설한다. 한전은 이미 서울, 대전, 부산에서 주거 시설과 변전소를 함께 건설하여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한전 직원이 직접 변전소에서 근무하고 거주하면서 전력설비 전자파가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국민에게 증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에기평과 ‘에너지신기술 규제프리 실증존 조성’ 업무협약 체결
한전은 12월 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과 ‘에너지 신기술 규제프리 실증존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할 수 있는 ‘규제프리 실증존’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한전과 에기평은 규제특례제도 등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규제프리 실증존’ 기획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규제프리 실증존’은 기존의 규제특례제도인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특구의 실증범위가 과제별로 특정 지역에 제한되었던 것과 달리 지역 단위에서 다양한 신기술 간 복합적인 대규모 실증이 가능한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32차 에너지위원회가 의결한 제2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기본계획의 핵심 과제다. 복합적인 대규모 실증으로 신기술의 신뢰성과 안전성 확인 및 트랙레코드 확보가 가능해지며 신기술 상용화 또한 앞당겨질 전망이다.

2024년 언어폭력 없는 기업인증 획득
한전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윤경ESG포럼이 주최하는 ‘2024년 언어폭력 없는 기업’으로 선정되어 12월 10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수여받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는 기업 내 윤리적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윤리준법경영 실천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로, 한전은 언어폭력 없는 조직문화 조성 노력을 인정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