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제대로 즐기는 법
더위를 피하기만 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더위 속으로 뛰어들어 제대로 즐길 차례다. 진흙에서 뒹굴고, 물총을 쏘고, 계곡에 발을 담그고, 바다에서 파도를 타보자. 올여름을 가장 시원하고 짜릿하게 만들어줄 여행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각 주관기관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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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총 들고 뛰어드는 여름 대표 축제
워터밤 속초 2026 - 위치 강원특별차지도 속초시 미시령로2983번길 111
- 기간 8월 22일
- 장소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해외에 ‘코첼라’와 ‘롤라팔루자’가 있다면, 국내에는 ‘워터밤(WATERBOMB)’이 있다. 2015년 시작된 워터밤은 음악 공연과 물총 싸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한국을 넘어 미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주요 도시로 월드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워터밤 속초에는 비, 서인영, 타이거 JK, 아이들 소연, 사이먼 도미닉, 비비, 이영지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관객과 아티스트가 ‘그린팀’과 ‘옐로우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며, 예매할 때 원하는 팀을 선택할 수 있다. 물총과 고글, 방수팩, 타월, 갈아입을 옷은 필수다. 물 만난 축제인 만큼 아쿠아슈즈까지 챙기면 올여름 가장 시원한 하루를 보낼 준비는 끝이다. - 물총 들고 뛰어드는 여름 대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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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마법
전주 가맥축제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08
- 기간 8월 6일~8월 8일
- 장소 전북대학교 복합경기장
갓 나온 빵이 맛있듯, 갓 만든 맥주도 가장 맛있는 법. 당일 생산한 맥주를 전국에서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전주가맥축제는 동네 가게에서 건어물과 맥주를 함께 즐기던 전주만의 독특한 가맥(가게맥주) 문화에서 시작된 축제로, 여름밤의 흥을 더하는 공연까지 이어져 축제장은 늦은 시간까지 활기로 가득하다.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키오스크나 판매소에서 맥주교환권을 구입한 뒤, 맥주교환소나 맥주연못에서 갓 만든 시원한 맥주로 바꾸면 된다. 여기에 가맥업소의 대표 안주를 곁들이면 완벽한 한 상이 완성된다. 성인 인증 후 입장료 1천 원을 내면 팔찌를 받고 입장할 수 있으며, 개인 텀블러를 가져오면 입장료는 무료다.
- 맥주가 술술 넘어가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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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탕에서 가장 빛나는 여름
보령머드축제 -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신흑동 2282
- 기간 7월 24일~8월 9일
- 장소 대천해수욕장 일원
여름에 진흙탕에서 뒹굴어도 아무도 말리지 않는 날이 있다. 바로 보령머드축제다. ‘가자! 보령으로 놀자! 머드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외국인과 내국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다.온몸으로 머드를 즐기는 ‘일반존’부터 온 가족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존’과 ‘워터파크존’까지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된다. 주야간 DJ·EDM 공연, 머드 물대포를 맞으며 즐기는 머드몹신 공연 등 이색 체험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다. 밤에는 드론라이트쇼와 야간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낮과 밤이 모두 즐거운 보령에서 올여름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자.
- 진흙탕에서 가장 빛나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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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바다 축제의 정석
부산바다축제 - 주소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 기간 8월 7일~8월 13일
- 장소 다대포 해수욕장
여름 하면 바다, 바다 하면 부산바다축제.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부산 청년들의 열정과 지역 상권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형 축제’로 더욱 풍성하게 돌아왔다.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축제는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물러가고 노을이 바다를 물들이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다대포차와 선셋비치클럽, 청춘해방구역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부산의 여름밤을 더욱 뜨겁게 달군다.
개막식에서는 다대포 해변을 배경으로 화려한 다대불꽃쇼가 펼쳐진다. 밤하늘과 바다를 동시에 수놓는 불꽃의 향연은 이번 축제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하이라이트다. - 여름 바다 축제의 정석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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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도 위에서 시작하는 여름 로망
서피비치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나도 서핑 한번 배워볼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서피비치다. 2014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서핑 핫플레이스의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국내 최초 프라이빗 서핑 전용 비치다. 서퍼들을 위한 해변이라는 이름에 맞게 초보자부터 중· 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서핑뿐만 아니라 서프 요가, 롱보드, 스노클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바다 위에서 놀아도 지루할 틈이 없다. 구석구석 포토존도 많다. 특히 노란 글씨의 ‘SURFYY BEACH’ 사이니지는 누구나 한 번쯤 인증숏을 남기는 대표 명소다. 시간이 된다면 근처에 숙소를 잡고 애프터 파티까지 즐겨보자.
- 파도 위에서 시작하는 여름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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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의 파랑 속으로
관음도 - 주소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듯 파랗게 빛나는 울릉도의 바다를 실컷 즐기고 싶다면 관음도로 향해보자. 울릉도에서 섬목터널을 지나면 관음도로 이어지는 큰 다리, ‘연도교’가 나온다. 입장료가 있지만 울릉도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다.
연도교 위에 서면 투명한 바다와 기암절벽이 한눈에 들어오고,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 사진이 되는 풍경이 펼쳐진다. 바다를 몸으로 즐기는 여행자라면 관음도와 삼선암 중간 지점에서 스노클링을 즐겨도 좋다. 발아래는 푸른 바다, 눈앞에는 울릉도의 절경. 이쯤 되면 “우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 울릉도의 파랑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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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떠 있는 초록빛 정원
외도 보타니아 -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외도길 17
여권 없이도 지중해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 외도 보타니아(Botania)다. ‘식물의 천국’을 뜻하는 이름답게 단순한 식물원을 넘어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지는 공간이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비너스 가든은 서양식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 명소다. 12개의 비너스 조각상과 지중해풍 건축물이 어우러져 유럽의 왕실 정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푸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비너스 가든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천국의 계단도 빼놓을 수 없다. 빽빽한 편백나무 숲 사이로 이어진 740여 개의 계단은 걷는 것만으로도 사색과 치유의 시간을 선물한다.
외도 보타니아는 섬이라는 특성상 반드시 유람선을 통해서만 입도할 수 있으며, 입장료와 유람선 승선료는 별도다. 방문 전 유람선 예매는 필수다. - 바다에 떠 있는 초록빛 정원
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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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켜둔 여름 에어컨
구천동계곡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장덕리
구천동계곡은 덥다는 말이 절로 사라지는 계곡이다.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에 있는 석굴문인 나제통문에서 덕유산 상봉에 이르는 25㎞의 계곡으로, 나제통문을 비롯해 은구암, 와룡담, 학소대, 수심대, 구천폭포, 연화폭포 등 구천동 33경의 명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일부 계곡이 좁고 험준한 것과 달리 구천동계곡은 비교적 폭이 넓고 수심이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바닥의 조약돌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 한여름에도 발이 시릴 만큼 차가운 계곡물은 이곳이 왜 ‘자연이 내린 에어컨’이라 불리는지 실감하게 한다. 계곡을 따라 우거진 숲은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는 천연 그늘막이 되어주고, 곳곳에 자리한 평평한 공간은 돗자리를 펴고 쉬어가기 좋다. 아이들은 얕은 물가에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나무 그늘 아래서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느긋한 망중한을 보낼 수 있다.
- 자연이 켜둔 여름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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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물빛 쉼표
원앙폭포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137
제주도에는 아름다운 폭포가 많지만, 돈내코 원앙폭포는 숲과 물이 어우러진 시원한 풍경으로 특별한 매력을 자랑한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돈내코는 에메랄드빛 물과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계곡이다.
돈내코 입구에서 산책로를 따라 20분 정도 걷다 보면 높이 5m의 원앙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두 개의 물줄기가 나란히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금슬 좋은 원앙 한 쌍이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붙었다. 숲길을 걷고, 폭포를 만나고, 차가운 물소리에 더위를 씻어내는 곳. 제주의 여름이 이토록 시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여행지다. -
제주에서 만나는 물빛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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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닿을 수 없는 비밀의 계곡
두타연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방산면 두타연로 297
아무나 갈 수 없기에 더 특별하다. 두타연이 그렇다. 한국전쟁 이후 50년 넘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었던 지역으로, 지금도 민통선 내에 위치한 보호구역이다.
두타연은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강원도 양구의 깊은 골짜기를 흐르다 만들어낸 폭포 아래의 너른 소를 말한다. 10여m 높이의 아담하지만 힘 있는 폭포, 푸른빛을 띠는 깊은 소, 그 주위를 병풍처럼 둘러싼 기암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비경을 선사한다. 폭포 위 바위에 설치된 데크에 오르면 발아래 절경이 펼쳐진다.
두타연에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 출입 신청, 신분증 확인, GPS 착용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바로 그 과정이 두타연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양구안보관광지 통합예약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예약이 가능하다. -
쉽게 닿을 수 없는 비밀의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