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의 취임 첫걸음은 현장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올 초에 발생한 유례없는 대형 산불의 피해 복구 현장이었다. 경북본부와 대전세종충남본부를 잇는 이번 일정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부사장의 ‘안전 최우선’ 메시지를 현장에 전하고 또 실천으로 옮기는 자리였다.

산불 복구 현장, 안전의 재건을 다짐하다
올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전주 1,663기, 전선 2,589경간 등의 설비 피해를 입었고 총 27억 원 이상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경북 지역의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경북 안동의 이재민 임시주거시설과 산업시설 피해 복구 공사 현장을 찾은 부사장은 “피해현장을 오늘 직접 둘러보니 그 규모에 놀랐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여러분들의 노고가 더 크게 다가왔다”라며 “여러분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온열질환 예방 물품 등을 선물하며 더운 날 현장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였다. 아울러 “한전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하며 자긍심과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하며, 복구 공사 중에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안전관리에 대해 재차 당부하였다.
이어서 대전세종충남본부를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과거 발생한 재해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안전장구 착용은 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여름철 현장 근로자의 보호구 착용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해주길 바란다”라며 작은 실천이 생명을 지킨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
현장점검을 마친 부사장은 “국내 최대 공기업의 안전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도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한전의 안전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안전 최우선 경영은 법과 제도, 계획만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 부사장의 취임 직후 첫 행보는 현장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이행되어야만 함을 잘 나타낸다. 우리의 새로운 안전 캐치프레이즈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모두의 실천으로 완성될 새로운 안전 캐치프레이즈
지난 5월 전사 공모를 통해 새로운 2025년 안전 캐치프레이즈가 선정되었다. 총 2,855건이 접수된 이번 공모는 사내외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안전은 속도, 비용 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않고, 작업 중 위험을 발견하면 작업을 중지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캐치프레이즈이다. 이는 작업자의 행동을 직접 유도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구체적인 메시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한전과 협력회사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범용성을 갖추었다.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포스터, 명함, 파일홀더, 플래카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어 전사에 배포될 예정이다.
매 순간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행동 지침이자 서로를 위한 약속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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