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주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는 10월 말부터 경주에서 개최될 ‘2025 APEC 정상회의’ 의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아 더욱 풍성하게 마련됐다. 하이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대중들에게 익숙한 뮤지컬, 영화 OST,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들로 구성해 경주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석을 유도하기 위해 대한민국 제1호 뮤지컬 음악감독인 박칼린 감독을 지휘자로 섭외했고, 각종 TV 프로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이름을 알린 뮤지션들을 초청했다. 가수 NOHD의 사회로, 50인조로 구성된 하이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고 뮤지컬 배우 윤지인·박유겸, 가수 이희주, 색소포니스트 김소폰이 무대에 올랐다. <위키드>, <노틀담의 꼽추>, <겨울왕국>, <반지의 제왕> 등 유명 뮤지컬 넘버와 영화 OST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곡을 풍성하게 편곡해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리허설부터 인상적이었다. 완벽한 공연을 만들기 위해 공연팀은 연주자 하나하나 소리를 맞추며 음향을 조율했고, 지휘자로 초청된 박칼린 감독은 연주자들의 사소한 실수까지 놓치지 않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화음을 맞춰나갔다. 박칼린 감독과 총연출은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며 뜨거운 열정을 부딪치기도 했다. 출연진도 마찬가지였다.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윤지인 배우는 실제 공연과 같이 자기 차례마다 매번 실제로 의상을 갈아입으며 리허설을 진행했고, 출연진 모두 최선의 실력을 보여주는 등 프로의 자세를 보여줬다.

이번 공연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1주일도 안 되어 입장권이 전체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 100여 명을 초청하고 경상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과 경주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참석해 총 7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장에서는 콘서트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와 램프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공연장을 찾는 경주 시민에게 재미를 더했다.

한전은 지역주민과의 문화 소통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강원도 정선군, 충청북도 청주시, 전라남도 장성군에서도 희망· 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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