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의 힘을 보여줘 팀
    • 배전운영부
      이정은 대리
      정진운 대리
      전력공급부
      주영훈 대리
  • 엄빠 팀
    • 전력공급부
      조창연 충북지부위원장
      장병윤 직할지회위원장
      박나영 과장
  • 그레잇 팀
    • 전력공급부
      김동후 대리
      남기영 대리
      요금관리부
      김지희 대리
  • 유비무환의 자세로 준비한 오늘

    지난 4월 14일, 오후 2시가 채 되지 않아 충북본부 강당이 왁자지껄했다. 바로 ‘게릴라 이벤트’에 참가하는 조창연 충북지부위원장, 장병윤 직할지회위원장, 박나영 과장, 이정은 대리, 정진운 대리, 주영훈 대리, 김동후 대리, 김지희 대리, 그리고 남기영 대리가 속속 도착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한껏 기대에 부푼 얼굴이었다. 족구대회나 등산을 주기적으로 하기도 하고, 요즘은 밴드, 테니스, 골프 동호회 활동을 즐길 정도로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이들에게 게릴라 이벤트는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절호의 기회였던 것.
    “전력사업처에 근무하고 있는 전력공급부, 배전운영부, 요금관리부에서 게임 잘하는 직원들을 선발했어요. 게릴라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직원들이 정말 많았어요. 이번에 충북본부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동후 대리는 이번에 선발된 직원들이 게릴라 이벤트에 진심인 소수정예라고 했다.
    며칠 전부터 ‘종합 3종 게임’ 계획을 단단히 세우며 오늘이 오기만을 기다려 온 이들에게서 준비된 자의 당당함이 엿보였다. ‘디데이’를 위한 준비물도 있었다. 팀마다 드레스코드를 맞춘 것은 기본, 공기놀이를 위해 손목에 파스, 비석치기를 위해 최적화된 운동화, 제기차기를 위해 바지를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유비무환의 자세 그 자체였다. 게임 방법을 서로 공유하며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 한 자세에서 직원들의 신중함과 세심함이 엿보였다.

  • 환상의 팀플레이란 바로 이런 것

    이번에 준비한 게임은 ‘종합 3종 게임’이다. 게임 룰은 간단하다. 3명이 한 팀이 되어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를 각자 1개 종목을 고른 다음, 3분 이내에 대결을 펼쳐 시간 내 승점이 높은 팀이 승리다. “상대 팀에게 무작위로 게임을 지정해 주면 어때요?”라며 조창연 충북지부위원장이 즉석에서 추가 게임을 제안했고, “좋아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며 다들 제안에 동의했다. 이렇게 오늘 게임은 2세트로 진행됐다. 1세트는 상대 팀이 종목을 지정한 순서대로 게임을 진행하고, 2세트는 직원들이 준비했던 종목대로 진행했다. “이거 너무 재미있는 거 아니야”, “한 번에 성공시키겠어요”, “비석 맞추기는 너무 어려운데요”라며 게임을 하기 전부터 이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소란도 잠시, 대결에 들어가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180도 달라졌다. 1세트는 ‘30대의 힘을 보여줘’ 팀부터 시작했다. 긴장한 이정은 대리, 정진운 대리, 주영훈 대리에게 “잘할 수 있어요”라며 대기석에서 응원이 쏟아졌다. 이들은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를 단 한 번 만에 성공시키며 완벽한 팀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엄빠’ 팀인 조창연 충북지부위원장, 장병윤 직할지회위원장, 박나영 과장의 차례였다. 공기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연이은 실수가 이어지자 대기석에서 “괜찮아. 괜찮아”라는 힘찬 응원이 쏟아졌고, 팀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비석치기와 제기차기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쳤다. “연습게임을 할 때는 잘했는데, 본게임에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아쉬워요. 2세트에 최선을 다해야겠어요”라고 엄빠 팀은 굳은 의지를 다졌다. 1세트의 마지막은 ‘그레잇’ 팀이 장식했다. 김동후 대리, 김지희 대리, 남기영 대리는 1등이 목표라며 “파이팅”을 외치고 공기놀이를 시작했다. 그레잇 팀은 비석치기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비석을 발등에 올려 떨어뜨리지 않고 1m를 조심조심 걸어간 다음 2m 앞에 고정된 비석을 맞추면 성공하는 데 그게 의외로 만만치 않았다. 비석치기에서 3번째 실패가 나오자 “아” 하는 탄식이 쏟아졌다.

  • 게릴라 이벤트는 소통을 싣고

    잠시 작전타임을 가진 후 2세트를 진행했다. 게임을 잘하는 직원들 덕분에 2세트는 제한시간을 2분으로 단축했고, 비석치기에 비석을 맞출 때 포물선으로 던져서 맞추는 것으로 난도를 높였다. ‘30대의 힘을 보여줘’ 팀이 선공에 나섰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라는 이들은 각자 자신 있는 종목으로 진행해서인지 1세트 때보다 더 좋은 실력을 발휘했다. 2세트 역시 공기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를 단 한번에 성공시키자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중에 주영훈 대리는 16개의 제기차기를 성공시키며 명실공히 ‘제기차기의 신’으로 등극했다.
    ‘그레잇’ 팀이 버저 비터에 맞춰 제기차기를 성공하자 대기석에서 “감독님, VAR 판독해주세요”라며 재미있는 항의가 쏟아지기도 했다.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엄빠’ 팀을 위해 참가자들의 동의를 얻어 보너스 기회가 주어졌다. 박나영 과장은 공기가 손에 떨어져도 특유의 침착함으로 당황하지 않고 공기놀이를 성공했다. 장병윤 직할지회위원장이 제한시간을 5초 남기고 비석치기에 성공하자 조창연 충북지부위원장은 6개의 제기차기를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역전의 기회는 잡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모습에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 게릴라 이벤트 솔직 후기
    30대의 힘을 보여줘 팀
    오늘처럼 직원들과 함께 게임을 제대로 해 본 건 처음인데요. 1등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상품을 받으면 오늘 함께한 참가자들과 함께 맛있는 간식을 나눠 먹을게요.
    엄빠 팀
    1등을 하면 좋은 곳에 기부하려고 했는데요. 목표달성은 못 했지만 직원들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참여해서 1등하고 싶어요.
    그레잇 팀
    TV 예능프로그램에서 하는 게임이라고만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경험해 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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