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력노동조합 제80년차 전국대의원 정기대회가 전국의 노조 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4월 23일 한전 수안보연수원에서 열렸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노사 교섭에 의해 단체협약을 체결한 경성전기노조가 결성된 지 80년이 되는 해로, 전력노조의 큰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김주영 국회의원,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일본· 대만 등 해외 인사, 전력그룹사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회사에서 최철호 위원장은 현장을 지키고 있는 1만 8천 조합원들에게 존경의 인사를 전하며, 불합리한 제도와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3월 영남지역 산불 당시 신속한 전력설비 복구와 피해주민 지원을 위해 전력산업 최일선에서 책임과 사명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노사가 함께 협력하여 ‘에너지 3법 국회 본회의 통과’ 등 성과를 이뤄낸 것처럼,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