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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입, 현대인이 되찾아야 할 잃어버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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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핵심 키워드는 바로 ‘몰입(Flow)’이다. 몰입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미국 클레어몬트대학교 경영대학원 심리학과 석좌교수는 몰입을 ‘Flow’, 즉 ‘흐름’이라고 정의했다. 몰입 상태란 어떤 행위에 완전히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도, 주변 환경도, 심지어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마저 사라지는 심리 상태를 말한다. 몰입을 경험한 사람들은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가는 느낌’, ‘물이 흐르는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묘사 때문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이 상태를 ‘Flow’라고 명명했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몰입이 탁월성과 창조력, 그리고 행복의 근원이라고 강조한다.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를 몰입 상태에서 보낸다고 한다. 그렇다면 평범한 사람들도 효과적으로 몰입 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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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몰입의 패러다임 ‘간헐적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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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로운 몰입의 패러다임인 ‘간헐적 몰입’을 제안한다. 왜 단순히 ‘몰입’이 아닌 ‘간헐적 몰입’일까? ‘간헐적’이라는 말은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되는’이라는 의미다. 간헐적 몰입은 몰입 상태를 의도적으로,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우리의 잠재력을 리드미컬하게 이끌어내는 노력의 기술이다. 기존의 ‘몰입’이라는 개념은 ‘깊이 빠져드는’ 의미는 잘 전달하지만, 진정한 몰입을 위해 필수적인 ‘비몰입의 시간’은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무질서한 시간, 빈둥거리는 시간, 충분한 휴식과 이완의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성실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우리 문화에서는 휴식이 종종 죄책감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과 휴식, 몰입과 비몰입의 역동적 균형을 강조하기 위해 ‘간헐적 몰입’이라는 용어를 선택했다. 간헐적 몰입은 다음 세 가지 핵심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리듬의 회복이다. 지나친 노력에서 벗어나 학습과 일의 몰입(긍정적 고에너지 상태), 휴식과 놀이의 몰입(긍정적 저에너지 상태)이 자연스럽게 반복하는 리듬을 찾는 것이다. 즉,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자유롭게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이상적 상태다. 신체적으로는 편안하면서도 정신적으로는 고도로 집중된 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성이다. 적절한 조건과 환경만 갖추면 누구나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태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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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헐적 몰입의 목표: 제로 포인트 필드에 연결
- 간헐적 몰입의 궁극적 목표는 제로 포인트 필드(Zero Point Field)에 연결하는 것이다. 제로 포인트 필드란 ‘물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지만 잠재력으로는 모든 가능성을 품은 에너지와 정보의 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간헐적 몰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 에너지장에 연결해 풍부한 에너지의 흐름을 이끌어내고, 이 흐름을 따라 몰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간헐적 몰입을 통해 우리 내면의 자연스러운 리듬에 맞춰 일과 쉼,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음과 양의 역동적 균형을 이루면 이 에너지장에 더 자주 연결될 수 있다. 간헐적 몰입은 일상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다. 1분 명상, 심호흡, 산책, 맨발 걷기, 햇볕 쬐기, 디지털 디톡스, 간헐적 단식 등이 모두 실천 가능한 방법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뽀모도로(토마토의 이탈리아어) 테크닉’이다. 토마토 모양의 타이머를 활용하는 이 시간 관리법은 다음과 같이 실행할 수 있다. 25분간 하나의 업무에 깊이 몰입하고 5분간 완전히 쉬는 시간을 한 세트로, 이를 네 번 반복한 뒤에는 15~30분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 이 단순한 기법은 집중력 결핍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이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간헐적 몰입 기술이다. 현재 다양한 뽀모도로 앱들이 개발되어 있으니,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서 바로 시작해보자.
이를 네 번 반복한 뒤에는 15~30분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