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력그룹사 CTO 포럼
Text 양은선 Photo 김보라 자료제공 기술기획처
지난 7월 11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1회 전력그룹사 CTO 포럼’이 열렸다.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기술 중심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한전 문일주 기술혁신본부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CTO(최고기술책임자) 12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탄소중립, 지능형 발전, 화력발전 용도전환 등 미래 발전 분야 변화에 대응하고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전력기술의 발전 방향, 인사이트를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된 것이다.
간단한 조찬과 함께 ‘국내외 환경규범 변화에 따른 전력산업 탄소중립 대응전략’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첫 순서인 인문특강에서 펭귄각종과학관 이정모 관장이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이라는 주제로 지구 환경의 소중함과 인류의 생존 전략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아울러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구와 함께 살아 나가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개념을 쉽고 재치 있게 설명해 청중들의 웃음과 집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기술 세션에서는 법무법인 태평양 김진효 변호사가 ‘제4차 배출권거래제 및 파리협정 공동대응’을 주제로 배출권 시장 변화에 따른 전력산업의 제도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국제환경규범 전환기에 전력산업의 지속가능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어서 한전 전력연구원 이지현 책임이 ‘온실가스 저감기술’을 주제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기술, SF6 정제 및 분해 기술을 소개했다. 특강이 끝나고 이에 대한 CTO 12명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분기별 정례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AI 기반 지능형 발전, 폐지화력의 용도 전환, 해외 발전사업 공동 전략 등 더욱 다양한 주제로 계속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전력그룹사 CTO 포럼은 대한민국의 전력그룹사가 발전과 친환경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잡기 위한 기술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첫걸음이자 함께 가야 할 길의 시작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