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ISSUE 6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

한전 전기박물관의 현황과 미래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는 대한전기학회의 하계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414편의 학술 논문발표와 초청강연, 22개 전문 워크숍, 18개의 특별세션이 개최됐다. 한전 홍보처는 전기역사위원회 특별세션에 참가해 한전 전기박물관의 현황과 미래를 소개했다.

  • Text / Photo 이범석

첫날은 한전과 전기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전력망 선진화 포럼’ 등 전문 워크숍이 오전 9시부터 진행되며 학술대회의 닻을 올렸다. 오후에 개최된 개회식은 이준호 학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최재원 부산대 총장, 중국전기공정학회(CSEE)의 CHEN Mei 부회장의 축사와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비트코인: 전기시대의 달러’를 주제로 진행된 초청강연에서는 김창익 작가가 전기에너지 채굴을 기반으로 한 비트코인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어나갈 수 있을지 비트코인의 과거와 미래를 설명했다. 학술대회 메인 행사일인 둘째 날은 학술발표회와 신기술 제품 전시회, 전력연구원의 ‘KEPRI Time’과 ‘전기요금과 전력시장’ 등 다양한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오후 진행된 ‘전기역사위원회 특별세션’에서는 전기역사위원회 회원들과 한전 전기박물관 이상일 학예사가 참석해 전기박물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학예사는 전기 역사의 체계적인 보전과 전력문화 이해 확산을 위해 2001년 개관된, 국내 유일의 전기 전문 박물관인 한전 전기박물관의 현황과 강점을 소개했다. 서울 양재동에 위치하여 접근성과 교육시설 인접도가 높아 홍보 효과가 우수하며, 갤러리·공연장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는 내용이다. 전기박물관의 미래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외형적 변화나 소장자료의 양적 확장보다 질적인 내적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년 상설전시실 재개관을 통해 전기박물관은 단순한 전력기자재 전시품 진열에서 탈피하고 전기 도입과 확산을 주제로 스토리텔링 방식을 도입했다. 올해 2차 개편을 진행 중인 전기박물관은 진열된 다량의 기록물 사이를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구성할 수 있는 아카이빙 전시와 연구와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밀도로 전시하는 개방형 수장고 전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함으로서 전력사를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고, 구술 기록 수집과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하며 ‘에너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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