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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신화를 쓴 한전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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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에서 시작된 송전선로는 바다를 건너 시흥시 시화호까지 38㎞가량을 거침없이 질주한다. 총 144기의 철탑 중 22기는 바다 위에, 51기는 시화호에, 나머지 71기는 육상에 우뚝 솟아 있다. 2004년 6월 완공된 영흥해상송전선로는 총 공사비 4,500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강관파일 기초 공법, 자켓파일 기초 공법, 해상크레인 철탑 조립, 헬기이용 전선 가선 등 특수공법을 총동원해 건설한,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도전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세계 최초이자 최장 해상송전선로로 손꼽힌다. 바다 위를 지나는 특수한 선로이기에 이를 담당하는 한전 인천본부 시흥전력지사 직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상선로 취약 분야인 부식에 대비하여 콘크리트 강도시험, 전위측정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접근이 어려운 해상철탑에 대해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설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철탑과 선박의 충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간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설항로 표지물도 설치하여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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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결같은 빛과 바다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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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먹구름이 노을과 뒤섞여 연보랏빛으로 물든 하늘과 수면 위에 반사된 송전탑의 풍광은 레테의 강처럼 신비롭다. 20여 년전 345kV 영흥해상송전선로로 세계 최초의 신화를 만들어낸 한전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된다.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공약이 현실화 되고, 전력산업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한가운데서 진화를 주도해 가는 한전. 기술과 사람, 환경과 미래가 만나는 분주한 교차점의 한켠에서 오래된 빛의 길은 여전히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바다 위의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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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HT
빛의 길, 바다를 달리다!
345kV 영흥해상송전선로
하늘과 바다의 경계에 선 거대한 철탑의 행렬이 아득한 수평선을 향해 수렴한다. 거대한 철탑이 마치 물 위를 걷는 거인처럼 수면에 발을 딛고 도열한 채 빛을 수송한다.
이곳은 수도권 서남부에 전기를 전달하는 345kV 영흥해상송전선로 현장이다.